안녕하세요. 히스룸입니다.^^
집에서 시간을 보낼 시간이 많아진 요즘, 식사뿐만 아니라 아이들 간식에도
신경 쓰이는 부분이 많아지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먹기 좋은 간식에 대해 포스팅하려 합니다.
여러분 양갱이 잘아시죠?!
그런데 이 양갱이가 어떻게 지금 까지 전해진 줄 아시나요?
원래 양갱이의 뜻은 양고기와 선지를 재료로 만든 국이란 뜻이고,
우리나라의 선지와 비슷한 먹거리였다고 해요.
근데 고기를 못먹는 승려들이 팥을(피 색이어서 그런 건지? !) 넣어서
졸여서 묵처럼 만들어 먹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이 승려들중
일부가 일본에 전파해서 또 다양한 형태로 발전했고, 일제 강정기에도
우리나라에 들어왔다가 해방후 양갱이 공장을 한국인 인수하여
해태제과공장으로 발전시켰다고 합니다. 그래서 양갱이는'연양갱'이란
이름으로 해태제과의 것이 우리가 흔히 시중에서 많이 보던 '그 양갱이'에요^^
사실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것은 '노브랜드 팥양갱'입니다.
노브랜드 넘버. N893 제품이고요. 오랫만에 주전부리가 먹고 싶어서 노브랜드로 '커피땅콩'을
사러 갔는데 다 떨어져서, 매장에서 방황하다가 팥양갱을 발견하고는 갑자기 또 땡겨서
충동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노브랜드는 뭔가 노란바탕에 예쁘고 심플한 그림이 특징이고, 포장이
참 깔끔한것 같아요. (지난번 고등어를 구입했을 때도 그렇고요ㅎ)
전 아무생각없이 연양갱 만한 양갱이가 한 네, 다섯 개 정도 들어있을 것이다
생각했는데 포장을 뜯어보니 손가락 만한게 나오네요.
이런 게
개당 45g이고, 길이는 7.5cm 정도 됩니다. 이가 약한 어르신들도 좋아하겠지만
아이들도 잡고 먹기에 편한 크기에요.
뒤에 보시면 이렇게 손으로 잡고 뜯는 곳이 있고,
이걸잡아 오른쪽 방향으로 돌돌 뜯어주세요.
절취된 윗부분을 모자 벗기듯이 벗기시면 이렇게 짠 ~! 등장합니다.
그리고 양갱이 많이 먹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양갱이를 포장지에서 깔끔하게
떼어 내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근데 이건 정말 깔끔하게 떨어지네요ㅎ
(아주 살짝 포장지 안쪽에 묻어있긴 해요, 하지만 이 정도면 뭐.. 아주 그냥.. 좋지요ㅎ)
못 참겠네요 얼른 먹어 볼게요 ㅎ
자 맛을 볼까요~
맛은 음..저는 노브랜드는 싸다는 편견이 있어서 해태제과의'연양갱'보단
텁텁한 맛이 나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묵같은 느낌이 좀 더 진하다고 할까요?
더 부드럽고 맛도 더 달았어요. 한개는 모자르겠다 싶어 두 개째 먹고,
세 개째 먹으니깐, 너무 달아서 질리네요^^;; 하루에 두 개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 저희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길, 크리스피 도넛 한개를 먹으면, 머리가 핑핑
잘 돌아 가면, 두 개를 먹으면 역풍 맞아 빠가가 된다고 하셨어요. 더 먹으면
졸릴 것 같습니다. ㅎㅎ
양갱이는 우리나라 최장수 제과 중 하나인데요, 한동안 젊은이들 사이에선
인기가 없다가. 요즘들어 운동하시는 분들 사이에선 오히려 에너지바만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해요. 열량이나 비타민이 많아 회복에도 좋고, 입안에 거의 묻지 않아
깔끔하고, 무엇보다 다른 운동식품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번 연휴에 친가로 갈때에 간식으로 먹기 좋을 것 남은 여덞아니.. 한 개를 또 까먹어서
일곱 개는 자가용에서 먹으려 합니다.
여러분들도 이번 가정의 달 연휴에 차 안에서 먹을 간식으로, 그리고 어르신들과 아이들 간식으로
양갱이 한박스 들고 가보세요^^ 오늘은 이만.입니다.^^
히스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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