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전 직장에서 먹으러 갔던 대전 엑스포다리 근처에 엑스포다리와 갑천을 바라보며
먹을 수 있었던 레스토랑에서 먹던 돈까스가 생각이 나서 아내에게 말했더니 거기 꼭 가자고.
지금 당장 가자고해서 차를 몰고 갔는데 그 레스토랑이 없어졌다.
그래서 얼릉 다른 패밀리 레스토랑 느낌의 돈까스집을 검색해서 찾는데 이곳이 나왔다.
근데 레스토랑 느낌의 돈까스에 빠지지 않는 것은 수프이다. 메인 메뉴를 먹기 전에 속을 달래줄 수프! 사실 돈까스 맛은
보통이면 된다. 이 수프가 그리웠던것 같다. 그래서 아내에게 "거기 수프 줘?!" 이런 어이없는 질문을 했는데 "준대! 수프 준대!!"
얼른 '망치'로 향했다. 어린이집 방학이라 3살 난 딸도 데리고 갔는데, 아기의자도 있다.
나는 대표 메뉴인 '망치돈까스' 아내는 '수제돈까스'를 주문했다. 이어 수프가 나왔다.
수프는 요렇게 딱 집고 먹기 좋은 컵에 담겨 나왔다. 얼른 나도 먹고 아내도 먹고 수프를 동날 때까지 먹는 우리 딸도 먹었다.
그러고 보니 우리 세 식구는 모두 수프를 좋아했구나.
그리고 기다리던 돈까스가 나왔다. (사실 수프를 더 기다림..) 성격이 급한 나는 사진을 촬영할 생각도 못하고
반을 가른 뒤 사진을 촬영했다.
망치돈까스엔 이렇게 피망이 섞인 치즈가 꽉차게 들어 있다. 이것이 모짜렐라인지 이탈리안 치즈인지는 나도 잘
모른다. 그리고 아래 사진의 수제 돈까스 아내는 수제보단 망치돈까스가 더욱 맛있다고 했다. 나도 그렇다.
그리고 이 깍두기 이 먼가 절은 무 느낌이 나는 새콤한 깍두기가 참 맛있었는데 돈까스가 느끼할 때마다
먹으면 그 느끼한 기운을 싹 없애줬다. 이렇게 수프에 이은 돈까스 그리고 깍두기?!로 배를 채웠다.
내돈까스는 이렇게 다 먹었는데 아내는 수제돈까스를 조금 남겼다.
맛있는 치즈돈까스를 먹고 싶다면. 그리고 학창 시절 친구들과 갔던 저렴한 레스토랑의 향수에 취하고 싶은데 그런 곳이 요즘 없으니 수프가 먼저 나오는 돈까스집에 가고 싶다면 추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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