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유아용 반찬 추천! '박대 구이'!!
저는 30대 초반 아내는 20대 후반 많은 분들이
공감?! 하시듯 저희 세대는 요리를 못합니다. 저흰 진짜.. 못해요ㅎ
하지만 아이가 생기면 어쩔 수 없이 요리를 하게 되잖아요^^
오늘 소개할 박대구이는 계란 프라이만큼이나
만들기 쉬워서 그 방법을 소개해드립니다^^
우선 이 박대라는 생선부터 간단히 소개해 드릴까 해요
저희 처갓집이 전라북도 군산인데 제가 가니 장인어른께서
'안서방이 군산에 왔으니 박대를 먹어야겠네'라고
하셔서'박대가 뭐예요?'물으니,
이 녀석 박대는 서해바다 뻘이 있는 곳에서 잡히지만 유독 군산에서 많이 잡혀
전국적으로 군산 앞바다에서 가장 크게 공급하는
생선으로써, 군산에 오면 박대를 먹고 가야 한다는 말이 있다 할 정도로 군산의 명물로
유명한 생선이라고 하셨어요...(근데 난 왜 몰랐지...)
그 뒤로 장인어른, 장모님께선 저희가 있는 대전에 오실 때마다
박대를 사 오셨답니다
생긴 건 납작하고 못생기고 눈도 아주 작아서 보기도 힘들어요 ㅎ
너무 못생겨서 문전박대란 말도 생겼다고 합니다.!! 그 유명한
문전박대의 박대의 뜻이 이 녀석을 두고 한말이었다니??!!
그래도 박대는 맛도 맛있지만 요리방법은
납작한 납작만두 굽는 것처럼 아주 간단하답니다
저는 처음에는 급한 마음에 많이 태워먹었어요. 그래서 겉은 다 타고
속은 덜 익어서 비린내 때문에 못 먹었는데
아내가 처갓집에서 먹은 맛과 다르다고 장모님께 어떻게 굽는지
물어보니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었어요...
그저 약한 불에서 오랫동안 구우면 겉이 타지도 않고 속 도아 주 맛있게
잘 익습니다 정말 비린맛도 없어지고요^^
프라이팬 뚜껑이 없다면 신문지가 필수입니다^^신문지 사이즈는
후라이팬 사이즈에서 너무 많이 벗어나지 않아야 합니다 잘못하면 불붙어요ㄷㄷ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박대가 완전히 익어가게 되면
이렇게 살이 등뼈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살짝 갈라 지게 되는데
이때부터 먹어도 됩니다 이 정도로 갈라지면 아주 잘 익었다는
얘기예요^^
이제 접시에 담아 3살 베기 우리 딸 먹여보도록 할게요ㅎ
말린 박대는 기본적으로 간이 잘 베여있어서 짭조름하니 아주
맛있어요^^ 진짜 정신없이 먹게 됩니다...
헐
정신없이 먹다가...'박대 알' 사진을 못 찍고 지나갔습니다ㅜㅜ
박대 알은 꽉 찬 조기 알이 박대처럼 납작하게 눌려있는 모습입니다
그 맛은 조기 알과 비슷하고 짭조름합니다^^
아이들에게 박대를 먹여줄 때에 주의해야 할 것이 있는데 박대는
가시를 발라주가 아주 편한 생선이지만 그만큼 가시가 억셉니다
혹여라도 아이가 혼자서 먹다가 뼈를 삼키면 큰일이겠지요
뼈를 꼭 부모님이 완전히 발라서 먹여주세요^^
그리고 머리에서 꼬리로 갈수록 더욱 납작해져서 꼬리 쪽으로 갈수록 살이 없고 가시도 약해져서
과자처럼 잘 부스러 집니다ㅎ 이건 아빠가 맛있게 드시면 돼요
(저는 이거 먹는 맛도 쏠쏠합니다 ㅎㅎ)
저희처럼 요리 못하는 세대?! 는 잘못하면 비린내가 날까 봐서
막연하게 생선구이 반찬을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는데
약불로 후라이보다 오래 굽는다고 생각하고 시도해보세요
영양식 있고 맛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해주는 반찬 난이도 완전 꿀!!!
입니다. 앞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유아용 반찬이 있으면
추천드리겠습니다^^
잘~~~먹었다~!!!
'음식이야기 > 해먹은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찬고민, 노브랜드 노르웨이 고등어로 해결 (0) | 2020.04.12 |
---|---|
집에 간편하게 빵구워 먹기!우리가스토리 프렌치 베이커리샵 크로아상!! (0) | 2020.04.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