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로사 드립백 이스트 아프리카(에티오피아)
지인으로부터 성탄절 전야에 '슈톨렌'과 '테라로사 드립백'을 두개 받았다.
이스트 아프리카(에티오피아)와 사우스 아메리카(브라질)였다.
슈톨렌은 독일의 전통 빵으로 주로 크리스마스에 먹는다. 슈톨렌은 슈가 파우더가
빵을 뒤덮고있는데 그 모양이 꼭 눈에 뒤덮여 있는 듯하다.
빵의 모양은 작은 바게트와 비슷하지만 그속엔 견과류가 들어있다. 두껍게 썰어 먹으면 텁텁하여 맛이 없고, 얇게 썰어 커피와 함께 먹으면 맛이있는 빵이다.
이스트 아프리카는 여느 값싼 드립백과는 달랐다. 밑에 보이는 왼쪽 사진에 OPEN이라고 적힌 종이 부분을 화살표 방향으로 잡아서 돌려 뜯는다.
그뒤 드립백의 손잡이를 양쪽에서 누르고 세 군데의 포지션을 컵에 맞춰 끼워 드립을 하면 된다.
하지만 난 설명서를 제대로 읽지안아서 두 군데만 걸치고 드립해 중심을 잘 잡지 못한 체 드립 해야 했다.
그래도 맛은 좋았다.
이스트 아프리카는 에티오피아 답게 마시자마자 깊은 산미가 입안에 가득 퍼졌고,
뒤이어 쓴맛도 따라왔다. 아이들을 보느라 어쩔 수 없이 커피가 식을 때까지 다 마시지 못해
식은 커피를 마셨는데 나쁘지 않아 모두 마셨다. 식은 커피는 식은 대로 맛있으니깐,
강릉 커피의 거리에서도 그중에 유명한 테라로사가 만든 만큼 허투루 만들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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