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혼사하는 감성캠핑을 위해 두 가지 우드스토브를 놓고 비교해 보았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스토브로 감성캠핑에 성공하길 바란다^^
첫째, 휴대성을 비교해 보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둘다 좋다. 둘 다 손바닥 만하다. 그래서 난 둘 다 넣고 다닌다. 둘 다 가방에 넣어도
공간을 거의 차지하지 않는다. 특히 사각형인 노마드우드스토브의 경우 공책 하나의 공간을 차지해서
공간을 활용에 최적이다.
왼쪽- 사각 노마드우드스토브, 오른쪽- 원형우드스토브
두번째는, 화력이다.
화력은 둘이 비슷하지만 화력의 집중력이 원형이 더욱 공기 순환을 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다.
하지만 입구가 작고 속이 좁아 많은 땔감을 넣지 못한다. 또 내부에서 화력이 너무 좋아 연소가 빨리되어 땔감을 자주 공급해주어야 한다. 그런데 말했다시피 입구가 좁고 속도 좁아 많이 넣을 수 없어 조금씩 자주 땔감을 넣어주어야 한다
그동안 캠핑인들 사이에서 좋은 구조에 비해 크기가 아쉬워서였는지 이제는 밥솥만 한 크기의 제품들이 시장에 나와 많이 팔리고 있다. 이제는 큰 제품을 산다면 화목난로와 조리용으로 아주 좋게 쓸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사각은 화력의 집중력은 원형에 비해 다소 떨어지지만 입구가 훨씬 넓고 위와 앞면에 모두 땔감을 넣을 수 있어 땔감 공급이 원활히 진행된다.
셋 번째는, 불 피우기 난이도다.
둘 다 워낙 작아서 이런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마는 이번에 테스트해본 결과 원형에선 경험할 수 없었던 문제를 사각을 통해 경험했다. 바로 바람에 의해 부싯깃의 불씨가 꺼지는 상황이 있었는데 사각의 경우 입구가 넓어 바람의 영향을 받아 불씨가 꺼진다.(아주 조금.. 이 부분은 내 잘못일 수도 있다)
하지만 원형은 입구 안으로만 불씨가 들어가면 거의 무조건 불씨가 보호받고 바로 화력을 내뿜는다. 입구가 위로만 뚫려있어 바람을 몸체 전체가 보호해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구조적으론 공기 순환이 원활해 화력에 영향을 안 받는다. 많은 사람들이 원형 우드 스토브를 극찬하는 이유다.
그래서 캠핑엔 뭐가 적합한가?
야외에서 빠르게 불을 피우고, 물을 끓이는 데는 원형우드스토브가더 이상적이라고 본다.
실제로 불을 피우는데 사각 우드스토브에서 더 큰 어려움을 느꼈다.
그렇지만 난 사각의 노마드우드스토브를 선택했다.
이유는 내가 생각하는 캠핑은 감성이기 때문이다.
캠핑은 휴식과 감성 때문에 오는 것이다. 깔끔한 우드스토브 보단 재좀날리고 투박하더라도 불멍도 좋고 좀 더 터프함 사각 스토브가 좋아서이다.
난 최신식보단 옛것과 엔틱 한 것을 선호하고 전자식 자동차보단 기계식 자동차를 더 좋아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깔끔하고 세련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각자 취향에 맞게 고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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