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도 제작해 보았습니다^^
이발소에서 쓰는 이발도구들은 대게 한번 사면 소독하면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한번쓰면 반드시 버려야 되는 소모품이 있는데요 바로 면도 칼날입니다.
면도칼을 일회만 사용하는 이유는 위생 때문입니다.
이미 한번 사용한 면도칼엔 세균이 묻게 되고
그걸 다시 다음 고객에게 사용하게 되면
이전 사람의 병이 옮겨갈 위험이 크죠.
그래서 면도 칼날은 꼭 한 사람에게 한 번만 사용하고 버려야만 합니다.
이발소에서 주로 사용하는 면도칼을
이 두 개의 형태의 면도칼입니다.
왼쪽은 양날면도날을 사용하고 오른쪽은
긴 일자 면도날을 사용합니다.
양날면도날은 100개에 12000원 정도고
일자면도날은 20개에 12000원 정도입니다.
재밌는 것은 양날면도날은 반으로 쪼개서
사용하므로 한쪽당 60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200명분이 12000원인 셈이고,
일자면도날은 20명분이 12000원인 셈입니다.
칼날의 성능 가격이 열 배로 비싼 일자면도날이 더욱 좋고 예리합니다. 이건 써보시면 금방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치만 양날면도날에
비해 날이 예리한 것이지 양날면도날으로도 면도하는데 무리가 없죠. 그래서인지
어느 면도날을 사용해도 면도에 지장을 주진
안습니다. 가격이 문제가 되지요.
-하루에 만약 손님을 10명씩 받는다고 가정했을 때 한 달에 5일은 쉬는 날이니
250명의 손님을 받는다고 한다면
한 달간 양날면도날의 소모비용은 60×250
=15,000원이고, 일자면도날은 600×250
=150,000원으로 열 배의 차이가 납니다.
어마어마한 차이지죠?!
이발사들이 받는 이발 비용을 평균 10,000원에서 15,000이라 가정해도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금액입니다.
그래서 저는 몇 달간 연습했던 일자면도기를
내려놓고 양날면도칼을 사서 다시 면도를 연습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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