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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류도감

죽어도 쏨뱅이~!!

by 크라운 상도 2020. 7. 27.


쏨뱅이 (붉은쏨뱅이)

정약전의 자산어보에선 쏨뱅이를 '금척'이라 하여 "언제나 돌틈에 서식하면서 멀리 해엄쳐나가지 않는다"라고 적혀있다

암초지역에서 서식하는 어종으로 뻘이 많은 서해안 보단 남해안에서 서식한다.

또 사람들은 쏨뱅이와 붉은 쏨뱅이를 동일 종으로 알고들 있는데 이는 분명 다른 생선이다.

 

이미지출처-어영차바다 위-쏨뱅이, 아래-붉은쏨뱅이

 



쏨뱅이보단 붉은쏨뱅이가 더 심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몸의 문양도 다르고, 꼬리도 다르며 지르러미 뼈대의 개수도 다르다. 붉은 쏨뱅이가 더 예쁘고 붉은 색인 탓에 더 맛있어 보여 사람들이 더 선호한다.


예전엔 참돔을 잡는데 잡혀 귀찮은 잡어로  취급받았지만 그 맛을 인정받아

지금은 대상어종?!의 반열에 올랏고(그렇다고 꼭 붉은쏨뱅이를 목표로 낚시하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이제는 만나면 반가운 존재) 지금은 완도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생선이 되었다고한다. 

 



'썩어도 준치' 라는 말이 있듯, '죽어도 쏨뱅이' 라는 말이있을 정도로 맛이 좋다.
쏨뱅이는 볼락과로 우럭맛이 조금나는데 쏨뱅이 맛에 반에 반도 못쫒아온다고한다.



실제로 TV프로그램 '어영차바다' 완도편에서 붉은쏨뱅이와 조피볼락이 잡혀서 두 고기를 회떠서 맛을 비교하는데 둘다 아삭하고 맛있지만 붉은쏨뱅이가 좀더 감칠맛이 난다라고 표현했었다.

 



산것은 지리로 먹는것이 이득이고
죽은것은 고춧가루가 들어가야 이득이라하며,
붉은쏨뱅이탕에는 꼭 미나리가 있어야 그 풍미가더해진다.

 

또 쏨뱅이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구이로 먹거나, 말려서 먹는 방법이 있다.

지금은 완도의 특산품으로 인정받는 완도사람들이 사랑하는 물고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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